고사성어
[ 불초 - 不肖 ]
우암
2023. 7. 21. 05:03
( 아닐 불 / 닮을 초 )
"담지 않았다"는 뜻으로, 이 말은 아버지를 닮지 못해서 재주가 부족하다는 뜻인데, 주로 자식이 부모에게 자기를 말할 때 붙이는 투어의 일종이다.
<유사어> 불초소생(不肖小生)
< 출 전 > 맹자. 만장장구(萬章章句) 상편

맹자. 만장장구 상편에 이런 구절이 있다.
" 요 임금의 아들인 단주는 아버지와는 달리 부족했고(丹朱之不肖), 순임금의 아들 역시 부족했다. 순이 요임금을 돕고 우가 순임금을 도운 것이 어느덧 오래되었고,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푼 것 역시 오래되었다.
또 "중용. 제4장"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도가 밝혀지지 않은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또 어진 사람은 지나치고, 모자라는 사람은 미치지 못하는 사실도 안다. ( - - - - 不肖者不及也 )"
" 사기. 오제본기(五帝本記)"에도 "맹자"의 기술과 비슷한 말이 나온다.
"순임금은 아들 단주가 부족해서 족히 천하를 물려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 舜知子丹朱之不肖 不足授天下 )
불초에 대한 의미는 문헌에 따라 해석이 구구한데 지금은 대개 자식이 부모에 대해 자신을 낮추는 말로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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