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삼천지교 - 三遷之敎 ]
우암
2023. 10. 14. 05:30
( 석 삼 / 옮길 천 / 갈 지 / 가르칠 교 )
세 번 이사한 가르침.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뜻으로, 어머니가 자식을 훌륭하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사어> 맹모삼천(孟母三遷),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 출 전 > 유향(劉向). 열녀전(列女傳)

전국시대 유가(儒家) 학파의 유명한 인물인 맹자(孟子)의 모친은 맹자가 어렸을 적에 그의 교육을 위해 집을 세 번이나 옮긴 일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맹모삼천(孟母三遷)이라는 이야기다.
한(漢) 나라 때 유향이 편찬한 "열녀전(列女傳)"에 따르면 맹자의 모친은 처음 어린 맹자를 데리고 공동묘지 근처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린 맹자가 사람들이 송장을 묻으며 우는 흉내를 내자 "여기는 내 아들의 있을 곳이 못 된다."라고 하면서 이사하였다.
그렇게 이사한 곳은 장터 근처였다. 때문에 맹자는 장사꾼들의 습성을 본받으며 노는 것이었다.
맹모는 할 수 없이 또 이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서당 근처로 옮겼다. 이에 어린 맹자는 예절을 배우며 놀고 서당을 다니고자 했다. 맹모는 그제야 "이곳이야 말로 내 아들이 있을 곳이다."라고 하면서 그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맹자 어머니가 자녀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를 했다는 데서 "삼천지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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