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용반호거 - 龍蟠虎踞 ]

우암 2024. 11. 4. 00:03

( 용 용 / 서릴 반 / 호랑이 호 / 웅크릴 거 )

 용이 서리고 범이 걸터앉은 듯한 웅장한 산세.  험준하여 적을 막아내기 용이한 지형을 이름.

< 출 전 > 육조사적편류 

   중국 강소성(江蘇省)이 금릉(金陵)을 묘사한 말에서 유래되었다.

   금릉은 지금의 남경(南京)으로, 옛날에는 건업(建業), 건강(建康), 백하(白下) 등으로 불렸다.  송(宋)나라 때 간행된 역사지리서 <육조사적편류>에서는 금릉의 지세를 묘사하면서 제갈량(諸葛亮)의 말을 인용하여 "종부는 용이 서린 듯한 모습이고, 석성은 호랑이가 걸터앉아 있는 형상이다. ( 鐘阜龍般  石城虎踞 )"라고 하였다.

 

   종부는 남경 동쪽에 있는 종산(鐘山)으로, 종부용반은 종산에서 시작되는 산맥이 마치 용이 서린 것처럼 동쪽에 포진해 있음을 묘사한 것이다.

석성은 석두성(石頭城)을 말한다. 여기서 유래하여 용반호거는 용과 호랑이의 모습을 빗대어 웅장한 산세를 비유하거나, 산세가 험준하여 적을 막아내기 쉬운 지형을 비유하는 성어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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