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용사지세 - 龍蛇之歲 ]
우암
2024. 11. 5. 00:01
용 용 / 뱀 사 / 갈 지 / 해 세 )
"용의 해와 뱀의 해"란 뜻으로, 현사(賢士:어진 선비)가 죽은 해를 말한다. 수명이 다하여 죽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주역. 계사하전

주역. 계사하전에 보면,
"용과 뱀은 몸을 감춰 몸을 보존한다. 龍蛇之歲以存身也"고 하였고,
한비자.난세편에는,
"신자가 말하기를, 나는 용은 구름을 타고 뛰는 뱀은 안개 속에서 노닌다. 구름이 걷히고 안개가 스러지면 용과 뱀은 지렁이나 개미와 같이 되어 버린다. 즉, 그 오를 수 있는 바를 잃는다." 는 말이 있다.
후한서. 정강성전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정강성의 꿈에 공자가 나와 그에게 말했다.
"일어 나거라. 일어 나거라. 올해의 간지에 진이 있고 내년의 간지에는 사가 있구나."
꿈에서 깨어나 생각해 보니 과연 순서가 그 말과 같았다. 이 때문에 자신의 명이 끝났음을 알았는데, 그해 6월에 과연 죽고 말았다.
이 대목에 대한 주석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북제의 유주는 재주가 뛰어났는데도 운이 없었다. 논의가 전해지자 강성이 말했다. 진은 용이고 사는 뱀인데, 해가 용사에 이르자 ( 歲至龍蛇 ) 현인이 탄식하였으니 조짐과 합치한다. 대개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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