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마발 - 牛溲馬勃 ]

( 소 우 / 반죽할, 오줌 수 / 말 마 / 우쩍 일어날 발 )

   질경이(또는 소의 오줌)와 먼지버섯(약재). 가치 없고 쓸모없는 물건을 비유하는데 쓰이거나, 비천하거나 흔하지만 때로는 유용하게 쓰이는 재료나 약재를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 출 전 >  한유. 진학해

 

   " 아! 자네 앞으로 나오라.  무릇 큰 나무는 들보가 되고, 가는 나무는 서까래가 되며, 박로, 주유, 문지도리, 문지방, 빗장, 문설주가 각기 마땅함을 얻어 집을 이루는 것은 목수의 공이다. 

 

옥찰, 단사, 적전, 청지, 질경이(소 오줌)와 먼지버섯(약재로 쓰이는 버섯)이나 찢어진 북의 가죽을 모두 거두어 저축해 놓고, 쓰일 때를 기다려 버리는 일이 없는 것은 의사의 현명함이로다. "

 

   우수(질경이)는 이뇨 작용을 하며, 마발(약재로 쓰는 먼지버섯)은 부스럼을 치료하는데 쓰이는데, 둘 다 흔하고 별 가치가 없는 약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