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징악 - 勸善懲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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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징악 - 勸善懲惡 ]

고사성어

by 우암 2022. 4.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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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할 권 / 착할 선 / 징계할 징 / 악할 악 )

"선행은 권장하고 악행은 징계한다"라는 뜻으로,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짓을 징계한다는 말이다.

< 출 전 > 좌구명(左丘明)의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좌전. 성공(成公) 14년조"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9월에 제나라로 공녀(公女)를 맞으러 가 있던 교여(僑如)가 부인 강씨를 데리고 제나라에 돌아왔다. 교여라고 높여서 부른 것은 부인을 안심시켜 데려오기 위해서였다. 이보다 앞서 선백(宣伯)이 제나라로 공녀를 맞이하러 갔을 때는,  선백을 숙손(叔孫)이라고 불러 사자(使者)로서 높여 부르는 방법을 썼다.

 

 그러므로 군자는 이렇게 말한다.

 " 춘추(春秋) 시대의 말은 알기 어려운 듯하면서도 알기 쉽고, 쉬운 듯하면서도 뜻이 깊고, 완곡하면서도 정돈되어 있고,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만 품위가 없지 않으며, 악행을 징계하고 선행을 권한다. 성인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렇게 지을 수 있겠는가. ( 春秋之稱  微而顯  志而晦  婉而成章  盡而不汚  懲惡而權善  非聖人而誰能修之 )"

 

여기서 '징악이권선'이라는 어구에서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춘추>는 노나라의 사관이 편년체로 기록한 것을 공자가 윤리적 입장에서 필삭(筆削)하여 정사선악(正邪善惡)의 가치 판단을 내린 책이다. <춘추>에서는 특히 호칭에 중점을 두어 인물에 대한 포폄(褒貶)을 내렸는데, 이 책이 완성된 후 난신적자들이 두려워 떨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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