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롱중물 - 藥籠中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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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롱중물 - 藥籠中物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5. 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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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약 / 대그릇 농 / 가운데 중 / 만물 물 )

 " 약장 속의 약"이란 뜻으로,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인물을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당서(唐書). 적인걸전(狄仁傑傳)

   적인걸은 당나라 측천무후 시대의 청렴강직한 명재상으로 무후 일족의 황태자 책봉계획을 저지시키는 등 불의를 보면 지나치지 않고 즉시 간언을 하여 어지러웠던 정치를 바로잡고 민생을 안정시켰다. 식견이 높은 그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었고, 그가 추천하는 선비는 두말없이 발탁하여 무겁게 썼다.

   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모두 적인걸을 존경했고 그의 문하에는 다재다능한 인물들이 수없이 모여들었는데, 원행충(元行沖)이란 선비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하루는 원행충이 적인걸에게 말했다.

   " 큰 집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아 배탈 나기 쉽습니다.  그러니 저 같은 쓴 약도 곁에 놔두십시오 "

 

   이 말은 공자의 " 좋은 약은 쓰지만 병에 이롭고, 충성된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 이롭다 ( 良藥苦口忠言亦而 )"라는 말을 인용하여 자신을 입에는 쓰나 이로운 존재임을 비유한 것이다. 그러자 적인걸이 웃으며 말했다.

    "자네야말로 내 약장 속의 약과 같은 존재이네. 하루라도 없어서는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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