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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무류 - 有敎無類 ]
고사성어
by 우암
2025. 1. 6. 00:01
본문
( 있을 유 / 가르칠 교 / 없을 무 / 무리 류 )
모든 사람을 가르쳐 이끌어 줄 뿐, 가르치는 상대에게 차별을 두는 일이 없음을 말한다.
< 출 전 > 논어. 위령공편
공자가 말했다. 가르침이 있을 뿐 차별은 없었다.( 子曰. 有敎無類 ).
좋은 예로, 공자는 호향(互鄕)이란 마을에 사는 아이가 찿아 왔을때, 제자들은 그 아이를 대문 밖에서 돌려 보내려 했으나 공자는 그 아이를 들어오라 해서 반갑게 맞아 주고 또 그가 묻는 말에 일일이 대답해 준 일이 있다.
호향이 어떤 곳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았으나, 그 지방 사람과는 말도 함께 할 수 없다도 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어느 특정 지역에 사는 천한 계급이나 천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제자들이 그 아이를 만나준 데 대해 공자의 처사를 의심할 정도였는데, 공자는 이때 제자들을 이렇게 타일렀던 것이다.
" 사람이 깨끗한 마음으로 찾아오면 그 깨끗한 마음을 받아들일 뿐 그가 과거에 어떤 일을 한 것까지 따질 것이야 있겠느냐. 그의 과거를 따지는 그런 심한 차별을 할 것까지는 없지 않느냐?"하고 오히려 제자들의 차별의식을 안타까워 했다.
석가나 예수나 공자나 인류를 똑같이 사랑으로 대한 데서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함께 자기 수양과 회개에 더욱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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