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눌언민행 - 訥言敏行 ]
( 말더듬을 눌 / 말씀 언 / 민첩할 민 / 다닐 행 ) " 말에는 더디지만 행동에는 민첩하다"라는 뜻으로, 언어에는 과묵하지만 자기 개혁이나 선행에는 민첩하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이인(里仁)편 본래 유가(儒家)에서는 배우는 사람의 자세로서 '눌언민행'해야만 스승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를 수 있다고 했다. 이인편에서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 군자는 말하는 데는 둔하여도 실천하는 데에는 민첩해야 한다. ( 君子欲 訥於言 而敏行 )." 위정(爲政)편에서 공자는 자신의 수제자로 아끼던 안회(顔回)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안회와 종일토록 이야기를 하여도 어기지 않음이 바보 같다.( 吾與回言終日 不違如愚 )" 안회가 겉보기로는 그러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내가 한 말을 충분히 터득하고 있을..
고사성어
2022. 6. 22.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