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육미 - 不知肉味 ]
( 아니 부 / 알 지 / 고기 육 / 맛 미 ) 고기 맛을 모르다. 원래는 아름다운 음악에 도취하여 그 맛있는 고기조차도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는 뜻이었는데, 후에 와서는 음식 맛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학문에 진심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혹은 고기를 못 먹을 정도로 생활이 곤란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논어. 술이(述而)편 공자(孔子)는 35세 되던 해 노(魯) 나라에 변고가 발생하자 제(齊) 나라에 갔다가 소악(韶樂)을 듣고 감동하여 석 달 동안이나 고기 맛을 잊었으며, 다음과 같이 탄식했다. "음악이 아름다움이 이처럼 지극함을 내 일찍이 생각하지 못하였다." ( 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 이 이야기는 에 나오는데, 공자가 소악의 아름다움에 감탄..
고사성어
2023. 6. 17.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