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구화 - 迂儒救火 ]
( 멀, 물정 어두울 우 / 선비 유 / 구할 구 / 불 화 )"물정에 어두운 선비가 불을 끄다"라는 뜻으로, 급한 상황에서도 원칙만 따지다 일을 그르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연서(燕書) 조(趙)나라 사람 성양감(成陽堪)의 집에 불이 났다. 불을 끄려고 했으나 타고 올라갈 사다리가 없어 아들 뉵에게 분수씨(奔水氏)에게 가서 빌려 오라고 시켰다. 성양뉵은 의관을 갖추고 태연하게 분수씨의 집에 가서 분수씨에게 세 번 읍을 한 후에 방으로 들어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서쪽 기둥사이에 앉았다. 분수씨는 손님 접대를 담당한 사람에게 술상을 차리게 하여 말린 육포와 어장(육장)과 술로 성양뉵을 대접하게 했다. 성양뉵은 일어나 술잔을 잡고 마셨고, 주인에게 술을 올려 예를 갖추었다. 술을 다 마시고 나서 ..
고사성어
2024. 11. 15.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