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좌지기 - 宥坐之器 ]
( 용서할 유 / 앉을 좌 / 갈 지 / 그릇 기 ) "항상 곁에 두고 보는 그릇"이라는 뜻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가지런히 하기 위해 스스로 마련한 기준을 이르는 말이다. 공자가어 일찍이 공자가 주(周) 나라 환공(桓公)의 사당을 찾았다. 사당 안에는 의식 때 쓰는 그릇인 의기(儀器)가 놓여 있었다. 이것을 본 공자가 물었다. "저것은 무엇에 쓰는 그릇입니까?" 사당지기가 대답했다." 항상 곁에 두고 보는 그릇입니다. ( 宥坐之器 )" 대답을 들은 공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그릇은 속이 비면 기울고 또 가득 채워도 엎질러 지는데, 알맞게 물이 차면 바로 선다고 하더군요." 공자의 말처럼, 유좌지기는 비거나 차면 기울고 엎어지지만 알맞게 차면 ..
고사성어
2025. 2. 6.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