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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두초미 - 吳頭楚尾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8. 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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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나라 오 / 머리 두 / 초나라 초 / 꼬리 미 )
머리는 오(吳) 나라, 꼬리는 초(楚) 나라.
두 지역이 아주 가까운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왕사정. 강상(江上)
강서성(江西省) 북부로는 춘추시대에 오나라와 초나라의 국경지대로, 오나라 땅인 장강의 상류와 초나라 땅인 장강의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치 머리와 꼬리가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이 지역을 '오두초미'라고 했다.
이 성어는 왕사정(王士禎)이 비 오는 가을날 저녁 강가에서 바라본 풍경을 묘사한 시 <강상 江上>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머리는 오에 있고 꼬리는 초에 있어 길은 어떤가 ( 吳頭楚尾路如何 )
안개비에 가을은 깊어 흰 물결도 어둡구나
저녁 늦게 찬 조수 따라 강을 건너가노니
숲에는 누런 잎 가득하고 온통 기러기 소리뿐.
현대의 '오두초미'라고 일컬어지는 곳은 강서성과 호남성의 경계에 있는 '마석가'이다. 이 거리를 사이에 두고 남쪽은 호남성 예릉시 부리진 마석촌이고, 북쪽은 강서성 상율현 금산진 소수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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