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유상종 - 類類相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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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유상종 - 類類相從 ]

고사성어

by 우암 2025. 1. 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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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 류 / 서로 상 / 좇을 종 )

"같은 무리끼리 서로 왕래하며 사귄다"는 뜻으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끼리 어울려 모여 지내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주역 / 계사

이 성어가 처음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주역. 계사"상편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물건들은 그 성질이 닮은 것끼리 모이고, 만물은 무리를 지어 나뉘어 산다. 여기서 길흉이 나온다"

 

   아마도 이 말에서 연관되어 만들어진 듯한데, 이 성어와 춘추전국시대의 순우곤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한다.

   제(濟) 나라의 선왕은 순우곤에게 각 지방에 흩어져 있는 인재를 찾아 등용 하도록 하였다. 며칠 뒤에 순우곤이 일곱 명의 인재를 데리고 왕 앞에 나타나자 선왕이 말했다.

 

   "귀하다는 인재를 한 번에 일곱 명이나 데려 오다니 너무 많지 않은가?"

   그러자 순우곤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 같은 종류의 새가 무리 지어 살듯, 인재도 끼리끼리 모이는 법입니다. 때문에 신이 인재를 모으는 것은 강에서 물을 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날 이 성어는 이러한 인재의 모임보다는 배타적인 무리를 부정적으로 지적하는 의미가 더 강하고, 때로는 비꼬는 말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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