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인기여여하 - 匡人其如予何 ]
( 바로잡을, 땅이름 광/ 사람 인 / 그 기 / 같을 여 / 나 여 / 어찌 하 ) "광(匡) 지방 사람들이 나를 어찌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로, 운명에 대한 자신감이나 맡은 사명에 대한 떳떳한 신념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다. 논어(論語) 자한편(子罕篇) 논어 자한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공자가 광이라는 지방을 지나가다가 봉변을 당한 적이 있었다. 전에 광 지방 사람들은 양호(陽虎)라는 관리로부터 가혹한 통치를 받은 적이 있는데, 우연찮게 공자가 그와 외모가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원수를 자기 손으로 때려잡겠다며 광 지방 사람들은 공자를 찿아다녔다. 일이 이쯤 되자 공자의 제자들도 덜컥 겁이 났다. 힘으로 맞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공자는 조용히 자세를 ..
고사성어
2022. 2. 2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