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굉주교착 - 觥籌交錯 ]
( 뿔잔 굉 / 산가지 주 / 사귈 교 / 섞일 착 ) 뿔로 만든 큰 술잔과 산가지가 흐트러져 있어 성대한 술자리가 파장에 이르렀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배반낭자 (杯盤狼藉) 구양문충공집 (歐陽文忠公集) 송(宋)나라의 정치가이자 문인인 구양수(歐陽修)가 저주의 태수로 있을 때, 취옹정(醉翁亭)이라는 정자를 세운 뒤에 지은 "취옹정기(醉翁亭記)"에서 유래한 말이다. '잔치를 베풀어 술에 취한 태수가 즐거운 것은 현악기나 관악기의 풍악 때문이 아니다. 활을 쏘아 과녁을 맞히고 바둑을 두어 이기면서 술잔과 산가지가 뒤섞인 가운데(觥籌交錯) 자리에서 일어나 떠들썩한 것은 모인 손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푸른 얼굴에 백발로 그 사이에 쓰러진 사람은 술에 취한 태수이다.' 활쏘기에..
고사성어
2022. 2. 24.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