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명유소불수 - 君命有所不受 ]
( 임금 군 / 목숨 명 / 있을 유 / 바 소 / 아닐 부 / 받을 수 ) "전쟁을 치를 때에는 상황에 따라 장수는 임금의 명령도 듣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 사마양저(司馬穰苴) 열전, 손자오기(孫子吳起) 열전 춘추시대 제(齊) 나라 경공(景公) 때의 일이다. 제나라는 이웃인 진(晉) 나라와 연(燕) 나라의 침략을 받아 번번이 패하여 위기에 처하곤 했다. 경공은 양저(穰苴)를 대장군으로 임명하여 군대를 지휘하게 하고 장가(莊賈)라는 총신을 감군(監軍)으로 임명하였다. 다음날 양저가 장가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군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임금의 총애를 믿고 평소부터 교만했던 장가는 시간을 어기고 저녁때가 지나서야 나타났다. 그러자 양저는 장가를 꾸짖은 다음 그 ..
고사성어
2022. 3. 18.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