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묘편시 - 掘墓鞭屍 ]
( 파낼 굴 / 무덤 묘 / 채찍 편 / 주검 시 ) " 묘를 파내어 시체에 채찍질을 하다"는 뜻으로 통쾌한 복수나 지나친 행동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史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 간신의 농간으로 충신을 역적으로 몰아 오자서의 아버지와 형을 죽인 초나라 평왕(平王)이 죽은 뒤 오자서에 의해 그의 무덤이 파헤쳐지고 시체가 채찍질을 받게 되었다. 아무튼 신하로서 임금의 무덤을 파서 그 시체에 매질을 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오자서는 이름을 원(員)이라 했다. 자서는 그의 자(字)다. 오자서의 아버지 오사(伍奢)는 초평왕의 태자 건(建)의 태부로 충신이었는데, 같은 태자 건의 소부(少傅)였던 비무기(費無忌)의 음모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오사를 죽이는 데 성공..
고사성어
2022. 3. 31.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