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낭가구 - 錦囊佳句 ]
( 비단 금 / 주머니 낭 / 아름다울 가 / 글귀 구 ) "비단 주머니 안에 있는 아름다운 시구" 다시 말해서 아름답고 빼어난 시구를 비유하는 말이다. 구심역혈(嘔心瀝血) 당서. 이하전(李賀傳) / 당시기사(唐詩記事) 당(唐)나라 중기의 저명한 시인(詩人) 이하(791~817)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남다른 시재(詩才)를 보여 주었던 이하는 7세 때 벌써 시를 짓기 시작해서 당시의 유명한 문학가인 한유(韓兪)를 위시한 대가들을 놀라게 했다. 몸이 몹시 허약했던 이하는 늘 서동(書僮)을 데리고 여윈 말을 타고 교외에 나가 천천히 거닐면서 경치를 보고 시를 읊었다. 서동은 그가 좋은 시구를 읊을 때마다 얼른 받아써서 금낭(錦囊)에 집어넣곤 했다. 이렇게..
고사성어
2022. 4. 18.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