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도자 - 登徒子 ]
( 오를 등 / 무리 도 / 아들 자 ) 여색(女色)을 밝히는 사람을 비유해서 이르는 말이다. 송옥(宋玉). 등도자호색부(登徒子好色賦) 전국시대 후기 초(楚) 나라의 문학가 중 한 사람이었던 송옥은 글재주가 비상했을 뿐 아니라 풍채도 남달랐다고 한다. 어느 날 대부 등도자가 초양왕 앞에서 송옥을 가리켜 호색한(好色漢)이라고 비난하였다. 양왕은 그 말을 듣고 송옥에게 진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송옥이 대답하였다. " 전혀 그런 일이 없습니다. 호색한은 신이 아니라 바로 등도자 자신인 줄 알고 있습니다." 초양왕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느냐고 물었다. 송옥은 이렇게 말하였다. " 천하의 미인이라 할지라도 우리 초나라의 처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고 초나라의 아름다운 처자 중에서도 우리 고향의 ..
고사성어
2022. 9. 30.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