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경지수 - 明鏡止水 ]
( 밝을 명 / 거울 경 / 그칠 지 / 물 수 ) " 밝은 거울과 고여 있는 잔잔한 물"이란 뜻으로, 티 없이 맑고 고요한 마음을 비유한 말이다.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 편 신도가(申徒嘉)와 정자산(鄭子産) 사이의 대화에서 명경이란 말이 나온다. 신도가는 정자산과 함께 백혼무인(伯昏無人)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었다. 어느 날, 정자산이 신도가가 집정(執政)인 자신을 업신여긴다고 생각하고 항의하자 신도가가 말했다. " 선생의 집안에 참으로 집정(執政)이 있는 것이 이와 같구려. 그대는 그대가 집정인 것을 대단히 여겨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이라오. '거울이 밝으면 티끌이 앉지 않고( 鑑明則塵垢不止 ), 티끌이 앉으면 밝지 못하다. 어진 사람과 오래 같이 있으면 허물이 없어진다.'라고 들었..
고사성어
2022. 11. 30.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