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삭미리 - 撲朔迷離 ]
( 엎들어질 박 / 초하루 삭 / 미혹할 미 / 헤어질 리 ) 사물이나 상황이 마구 뒤섞여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남녀 구별이 어렵거나 일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구분하기 힘든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목란사 (木蘭辭) 수토끼는 주로 앞발을 비비고(撲朔) 암토끼는 눈을 감고(迷離) 쉬는데, 보통 때는 암컷과 수컷을 구분할 수 있지만 토끼가 함께 달릴 경우에는 구별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남녀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나, 일이나 물건이 뒤섞여 진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를 이르러 '박삭미리'라고 하게 되었다. 이 내용은 목란종군 설화를 장편 서사시로 엮은 에 나온다. 는 목란이라는 젊은 여성이 남장을 하고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에 나가 전공을 세워 관작을 받지만 이를 ..
고사성어
2023. 2. 28.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