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문졸속 - 兵聞拙速 ]
( 병사 병 / 들을 문 / 못날 졸 / 빠를 속 ) 전쟁은 졸렬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손자(孫子). 작전편(作戰篇) 춘추시대의 병법가 손자는, 전쟁은 오래 끌어서는 안 되고 속전속결로 승부를 내야 한다고 했다. 그가 속전속결을 주장한 까닭은 지구전(持久戰)을 치를 때의 폐단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그 폐단에 대해 손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무릇 전쟁을 하는 법은 천 대의 수레와 수십만 명의 병사, 그에 따른 식량과 물자 등이 필요한 대규모 전쟁을 치르려면 막대한 비용이 소모된다. 전쟁을 벌이는 것은 승리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지만 장기전일 경우는 병사들을 지치게 만들고 사기도 떨어진다. 또한 병사들을 계속 전쟁터에 주둔하게 하면 국가의 재정 상태는 걷잡을 수 ..
고사성어
2023. 5. 10. 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