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래무일물 - 本來無一物 ]
( 근본 본 / 올 래 / 없을 무 / 한 일 / 물건 물 ) " 본래 하나의 물건도 없다 "라는 뜻으로,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청정한 마음 상태를 비유하는 말이다. 경덕전등록 (景德傳燈錄) 당(唐) 나라 때 사람 혜능(慧能)은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출가하여 선종(禪宗)의 5대조인 홍인(弘忍)을 찾아가 절에서 궂은일을 하면서 불도를 닦았다. 홍인은 혜능의 자질을 알아보고 의발(衣鉢)을 전해 주려고 하였다. 그러나 상좌인 신수(神秀)를 제쳐 놓고 볼목하니나 다름없는 혜능에게 의발을 전하였다가는 다른 승려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그리하여 홍인은 모든 승려들을 모이게 한 뒤, 의발을 전해 줄 마땅한 인물을 가리고자 하니 각자 게송(偈頌)한 수씩 지어 오라고 말하였다. 이렇게..
고사성어
2023. 5. 27.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