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귀여부운 - 富貴如浮雲 ]
( 넉넉할 부 / 귀할 귀 / 같을 여 / 뜰 부 / 구름 운 ) 부귀는 한갓 덧없는 인생이나 세상과 같다. 부(富)니 귀(貴)니 하는 것은 떠가는 구름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 "부귀여부운"이다. 이 말은 원래 공자가 한 말에서 비롯된다. 논어. 술이편 술이편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나물밥(疏食) 먹고 맹물 마시며 팔 베고 자도 즐거움이 또한 그 속에 있다. 옳지 못한 부나 귀는 내게 있어서 뜬구름과 같다." 소사(疎食)는 거친 밥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거친 밥 중에는 아마 나물에 쌀알 몇 개씩 넣은 것이 가장 거친 밥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疎)는 채소라는 소(蔬)로도 통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노랫가락 속에도 이런 것이 있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 베고..
고사성어
2023. 6. 1.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