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 - 斧正 ]
( 도끼 부 / 바를 정 ) 작품을 윤색하는 사람의 뛰어난 수준을 칭찬하는 말. 또는 귀신도 탄복할 만한 뛰어난 솜씨를 말한다. 장자(莊子) 서무귀편(徐無鬼篇) 초(楚) 나라의 도읍지 영도에 아주 용감하고 침착한 사람이 있었다. 이름은 전해지지 않지만 사람들은 그를 영인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영인에게는 손재간이 비상한 공장이 친구가 한 사람 있었는데, 사람들은 모두 그를 장석(匠石)이라고 불렀다. 영인과 장석은 보기 드문 한 쌍의 재주꾼으로서 그들에게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묘기가 있었다. 영인이 코끝에 파리날개처럼 밀가루를 한 층 바른 것을 장석이 도끼를 찍어 깎아 내는 재주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장석의 손에서 도끼가 울리면서 영인의 코를 내리치면 코 위의 밀가루는 말끔히 사라져 버리지..
고사성어
2023. 6. 11. 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