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각기양 - 不覺技痒 ]
( 아닐 불 / 깨달을 각 / 재주 기 / 가려울 양 ) 자기도 느끼지 못한 사이에 재능을 뽐내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리다. 재주를 가진 사람은 기회가 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드러나게 된다는 뜻이다. 풍속통의 (風俗通義) 한나라 말기 때 사람인 응소(應邵)가 그의 저서 "풍속통의. 성음 편"에서 고점리(高漸離)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할 때 기양이라는 말을 쓴 적이 있다. 고점리는 전국시대 연(燕)나라 사람으로, 축(筑:악기의 일종)의 명수였다. 그는 형가(荊軻)와 막연한 사이였는데 둘 다 가난한 집안 출신인 그들은 종종 함께 앉아 술을 마시며 축을 타면서 노래를 부르곤 했다. 나중에 형가는 연나라 태자 단(丹)의 명을 받아 진(秦)나라에 가서 진왕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하여 죽고 말았다. 이에..
고사성어
2023. 6. 26.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