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두착분 - 佛頭着糞 ]
( 부처 불 / 머리 두 / 묻을 착 / 똥 분 ) 깨끗한 것을 더럽히거나, 어진 사람이 모욕을 당함의 비유. " 부처의 머리에 똥을 묻힌다 "는 뜻으로, 훌륭한 물건에 보잘것없는 것을 덧붙이거나 깨끗하고 성스러운 것을 더럽힐 때 비유하는 말이다. 경덕전등록 (景德傳燈錄) 송나라 때의 승려 도원(道原)이 편찬한 에 있는 이야기다. 어느 날 최상공이라는 사람이 절간의 뜰을 거닐다가 부처님의 머리 위에 새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짐짓 성난 체하면서 중에게 물었다. " 그래, 이놈의 새들에게는 불성(佛性)이라고는 조금도 없단 말입니까?" 중이 얼른 대답했다. " 물론 있지요 " 그러자 최상공이 다시 물었다. " 그렇다면 저것들이 어찌해서 부처님의 머리 위에 똥을 싼단(佛頭着糞) 말입니까?" ..
고사성어
2023. 7. 2.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