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한이율 - 不寒而栗 ]
( 아닐 불 / 찰 한 / 어조사 의 / 두려워할 률 ) " 춥지도 않은데 공포에 떨다"라는 뜻으로, 포악한 정치로 공포에 떨며 두려워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 혹리열전 (酷吏列傳) 한무제 때 잔혹한 관리로 이름난 의종(義縱)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도적 출신이었던 그는 그의 누이 의후(義姁)가 의사 일을 하다가 황태후의 병을 치료해 준 인연으로 벼슬길에 오르기 시작했다. 의종은 처음에는 상당군(上黨郡)의 어느 자그마한 현의 현감으로 있다가, 나중에 장안령(長安令)을 거쳐 순풍에 돛을 단 듯이 남양태수를 거쳐 정양태수로 벼슬이 올랐다. 의종은 백성들을 참혹하게 탄압 했을뿐 아니라 일부 명문대가들도 그에 대해 적이 위구심(危懼)을 품고 있었다. 의종이 남양태수로 부임해 갈 때의 일이..
고사성어
2023. 7. 24. 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