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택망처 - 徙宅忘妻 ]
( 옮길 사 / 집 택 / 잊을 망 / 아내 처 ) " 이사를 하면서 아내를 잊어버린다"라는 뜻으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쳐 버리는 얼빠진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공자가어 (孔子家語). 현군 편(賢君篇) 일찍이 노(魯) 나라의 애공(哀公)은 공자가 말한 것처럼 이처럼 얼빠진 사람이 어찌 있을 수 있겠느냐 하면서 공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랬더니 공자가 하는 말이, 이사할 때 자기 아내마저 잊는 사람( 徙宅忘妻 )도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노예공이 한층 더 아리송해하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하걸과 상주와 같은 폭군은 황음무치(荒淫無恥)하고 부화타락하여 나랏일은 전혀 돌보지 않고 민생을 돌아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권세에 아부하고 남을 비방하기 좋아하는 간사한 무리..
고사성어
2023. 9. 15.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