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가망처 -徙家忘妻 ]
( 옮길 사 / 집 가 / 잊을 망 / 아내 처 ) "이사를 가면서 아내를 잊어버리고 간다'는 뜻으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놓쳐버리는 얼빠진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현군편(賢君篇)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 나라의 왕 애공(哀公)은 공자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얼빠진 사람이 어찌 있을 수 있겠느냐 하면서 공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랬더니 공자가 하는 말이, 이사할 때 자기 아내마저도 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노애공이 한층 더 아리송해하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하왕조(夏王朝)의 마지막 왕인 걸왕(桀王)과 은(殷) 나라 최후의 왕인 주왕(紂王)은 포악한 정치를 한 임금의 전형으로 황음무치(荒淫無恥)하고 부화..
고사성어
2023. 8. 19.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