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음승흥 - 山陰乘興 ]
( 뫼 산 / 어두울 음 / 탈 승 / 흥할 흥 ) " 산음 땅에서 흥이 일었다"라는 뜻으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을 말한다. 산음현은 중국 절강성 회계산(會稽山) 북쪽에 있는데, 지금의 소흥(紹興)이다. 이 일대가 유명해진 것은 성어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주 무대이면서 중국의 서예를 집대성한 대서예가 왕희지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가 지은 불후의 명작 "난정집서(蘭亭集序)"도 바로 이곳에서 씌어졌다. 산음야설 ( 山陰夜雪 ) 세설신어 ( 世說新語 ) 임탄(任誕) 편 왕희지(王羲之)의 아들 왕휘지(王徽之)가 산음현(山陰縣)에 살았는데, 어느 날 저녁 큰 눈이 왔다. 문득 잠에서 깨어나 문을 열고 술상을 가지고 오라고 하고서 사방천지를 둘러보니 너무나도 밝고 깨끗하였다. 일어나 이리저리 거..
고사성어
2023. 9. 1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