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자옥 - 三字獄 ]
( 석 삼 / 글자 자 / 옥 옥 ) 어물어물 처리한 옥사(獄事). 막수유(莫須有)의 옥(獄) 송사(宋史). 악비전(岳飛傳) 북송 (北宋) 말엽, 여진족이 세운 금(金)나라 대군이 남쪽으로 밀고 내려왔다. 남송 내부에서는 금나라와의 주전론과 강화론을 두고 악비(岳飛)와 진회(秦檜)가 팽팽히 맞섰다. 금나라와의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했던 악비는 금나라에 내준 중원을 회복할 자신이 있었지만, " 악비를 제거하지 않으면 화친할 수 없다"는 금나라의 화친조건을 받아 든 황제와 진회는 생각이 달랐다. 마침내 진회는 가짜 성지(聖旨)로 악비를 조정으로 불러들여 죽여 버리고 말았다. 악비의 나이 39세였다.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었지만 남송은 소흥(紹興)에서 굴욕적인 화친을 맺고 금나라의 속국을 자청했..
고사성어
2023. 10. 9.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