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니홍조 - 雪泥鴻爪 ]
( 눈 설 / 진흙 니 / 기러기 홍 / 손톱, 발자국 조 ) "눈 내린 들녘에 새겨진 기러기 발자국"이란 뜻으로 눈이 녹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우리네 인생도 그런 것이 아닐까? 덧없고 무상한 인생을 비유한 말이다. 소동파(蘇東坡) 시집 , 권 3 "화자유민지회구(和子由澠池懷舊"에 있는 구절이다. 인생 이르는 곳마다 그 무엇과 같을꼬? 응당 눈 위에 발자국 남긴 기러기 같으리 눈 진창에 우연히 발자국 남겼지만 기러기 날아간 뒤 어찌 동서를 다시 알리오. 人生到處知何似 ( 인생도처지하사 ) 應似飛鴻踏雪泥 ( 응사비홍답설니 ) 泥上偶然留指爪 ( 니상우연류지조 ) 鴻飛那復計東西 ( 홍비나부계동서 ) 이 시는 동생 소철(蘇轍)의 "민지회구(澠池懷舊)" 시에 화답하여 쓴..
고사성어
2023. 11. 29. 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