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양지인 - 宋襄之人 ]
( 송나라 송 / 오를 양 / 갈 지 / 어질 인 ) 송(宋)나라 양공(襄公)의 인(仁). 쓸데없는 인정을 베풀거나 불필요한 동정이나 배려를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하는 말이다. 십팔사략 (十八史略) 덮어놓고 착하기만 할 뿐, 실질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대의명분을 가리켜 "송양지인"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어리석은 사람의 잠꼬대 같은 명분론을 비웃어 하는 말이다. 춘추시대는 오패(五覇)의 시대이기도 하다. 오패의 첫 패자가 제환공(齊桓公) 이다. 송양공(宋襄公)은 제환공의 비밀 부탁을 받아 제환공이 죽은 뒤 그의 아들 공자소(公子昭)를 제나라 임금으로 세우는데 공을 세운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송양공은 환공의 뒤를 이어 자기가 패자가 될 꿈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제환공도 그랬듯이 중..
고사성어
2024. 1. 1.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