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랑당로 - 豺狼當路 ]
( 승냥이 시 / 이리 랑 / 당할 당 / 길 도 ) "승낭이와 이리가 길을 막다"라는 뜻으로, 사악한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횡포를 부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후한서. 장강전 동한(東漢) 순제(順帝) 때, 대장군 양기와 환관, 조승 등은 서로 결탁하여 불법을 자행하며 천하를 어지럽게 하였다. 이에 따라 백성들의 생활도 도탄에 빠지고 곳곳에서는 반항과 봉기가 일어났다. 순제는 환관들의 세력을 누르기 위해 외척의 힘을 빌리려고 황후의 아버지 양상(梁商)을 대장으로 임명했다. 순제는 양상이 죽자 그 아들 양기(梁冀)를 대장군으로 삼고, 그 아우 불의(不疑)를 수도인 하남군의 장관으로 임명했다. 이 두 사람이 국정을 좌지우지하게 되자 환관과 관료의 투쟁이 본격화되었다. 황제는 조서(詔書)를 발..
고사성어
2024. 2. 8. 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