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허 - 心許 ]
( 마음 심 / 허락할 허 ) "마음속으로 허락하다"라는 뜻으로, 말로 약속하지는 않았더라도 마음속으로 허락한 일은 꼭 지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 오태백세가(吳太伯世家) 춘추시대 오왕 수몽(壽夢)에게 아들이 넷 있었는데 그중 막내아들 계찰(季札)이 가장 총명하고 영특하여 여러 번 외국에 사신으로 갔다고 한다. 어느 날, 계찰은 북방 여러 나라로 사신을 가던 중 서(徐) 나라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때 서나라 임금은 계찰을 접대하다가 그가 지니고 있는 보검을 보고 부러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계찰은 아직 여러 나라들을 방문해야겠기에 즉각 선사할 수 없는지라 돌아올 때 선사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계찰이 북방의 여러 나라들을 방문하고 귀로에 ..
고사성어
2024. 3. 12.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