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도물 - 阿賭物 ]
( 언덕 아 / 도박 도 / 사물 물 ) " 이 물건"이란 뜻으로,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진서. 왕연전(王衍傳) "아도물"은 원래는 "이 물건"이라는 뜻이다. 중국의 옛사람들은 돈이라는 말을 입 밖에 내어 말하는 것을 비천한 일로 꺼려 왔다. 그것은 자신의 청렴함과 당당함을 나타내기 위해 돈을 가리켜 아도물이라고 이르게 되었다. 왕연전에 있는 이야기이다. 왕연(王衍)은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王戎)의 종제로서 명문가 출신이었다. 그런데 그는 요직를 두루 거치면서도 정무를 돌보는 일은 뒷전으로 미룬 채 오로지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냈는데, 그래도 정무는 순조롭게 돌아갔다고 한다. 그는 세속적인 것들을 혐오했는데, 특히 돈이란 말은 입에 담기조차 꺼려했다. 그래서 아내 곽씨는 온갖..
고사성어
2024. 3. 22. 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