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두구육 - 羊頭狗肉 ]
( 양 양 / 머리 두 / 개 구 / 고기 육 ) " 양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팔다"라는 뜻으로, 겉은 훌륭하나 속은 변변치 못하거나, 그럴듯한 물건을 전시해 놓고 실제로는 형편없는 물건을 파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항언록(恒言錄) / 안자춘추(晏子春秋) 춘추시대의 제영공(齊靈公)은 어여쁜 여자에게 남자의 옷을 입혀 놓고 즐기는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궁중의 이 같은 풍습은 곧 민간에게까지 번져 나가, 제나라에는 남장미인의 수가 날로 늘어가고 있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영공은 천한 것들이 임금의 흉내를 낸다고 해서 이를 금하라는 영을 내렸다. 그러나 좀처럼 그런 풍조가 없어지지를 않았다. 그 까닭을 이해할 수 없었던 영공은 안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안자는 이..
고사성어
2024. 5. 25.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