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매경 - 三昧境 ]

( 석 삼 / 어두울 매 / 지경 경 )

"삼매의 경지"란 뜻으로,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여, 마음을 바르게 유지시켜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즉, 한가지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일심불란(一心不亂)의 경지를 말한다.

< 출 전 > 지론(智論)

" 모든 선정과 섭심(攝心)을 이름하여 삼매라고 한다. ( 一切禪定攝心  皆名三昧 )  진(秦)은 말하기를  < 바른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이 마음은 시작이 없는 곳에서 나와 항상 굽어 있어 바르지 않다.

이 삼매를 얻은 뒤에야 마음은 단정하고 곧게 된다.  비유하자면 뱀은 항상 구불구불 다니는데 대나무통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곧아지는 것과 같다. 능히 마음으로 하여금 한 경지에만 머물게 할 수 있다 .>  하였다."

 

이처럼 원래 삼매경은 불가에서 수행의 결과 얻는 절대적인 경지를 뜻하였는데, 오늘날에는 뜻이 확대되어 여러 경우에 쓰인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독서삼매경"에 빠졌다"는 식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