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권 - 席卷 ]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석권 - 席卷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1. 14. 05:01

본문

( 자리 석 / 말, 책 권 )

"자리를 말다'라는 뜻으로, 자리를 마는 것처럼 한쪽에서부터 토지를 공격해 전체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에는 뜻이 바뀌어 어떤 부분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어 으뜸이 되는 것을 말한다.

< 출 전 > 사기. 위표팽월열전(魏豹)彭越列傳)

    초(楚) 나라의 항우와 한나라 유방이 천하를 두고 다투고 있을 무렵 위표(魏豹)와 팽월(彭越)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위표는 처음에는 항우에게서 붙어 위왕(魏王)으로 봉해졌는데, 나중에 항우를 배신하고 유방에게 붙어 팽성(彭城)을 함락시켰다.  그러나 유방이 패배하자 다시 배신을 했는데 화가 난 유방은 한신(韓信)에게 토벌케 하여 포로로 잡았다가 주가(周茄)에게 명령을 내려 죽이게 하였다.

 

    팽월은 원래 유방의 부하였는데, 유방이 진희의 반란을 평정하기 위해 출병을 마무리했지만 머뭇거리다가 반란의 혐의가 씌워져 오히려 체포를 당하고 말았다.  그 뒤 그도 역시 여후(呂后)의 건의로 죽음을 당했다. 

이를 두고 사마천은 이렿게 말했다.                                                                                                                              

    " 위표와 팽월은 비천한 집안 출신으로 천리의 땅을 석권(席卷)한 인물이다 ( 然己席卷千里 ).  - - - -  그 명성이 날로 높아졌지만, 반란을 도모하다가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고 포로가 되어 죽음을 당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두 사람이 모두 지략이 뛰어나 몸만 무사하면 후일 다시 큰일을 도모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해서 포로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응형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선경후사 - 先景後事 ]  (1) 2023.11.16
[ 석파천경 - 石破天驚 ]  (1) 2023.11.15
[ 서족이기성명 - 西足以記姓名 ]  (1) 2023.11.13
[ 서제막급 - 噬臍莫及 ]  (1) 2023.11.12
[ 서시빈목 - 西施嚬目 ]  (0) 2023.11.11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