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서연열 - 郢書燕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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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서연열 - 郢書燕說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8.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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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을 이름 영 / 글 서 / 제비 연 / 기꺼울 열 )

  영(郢) 사람이 쓴  편지에 연(燕) 나라가 기뻐하다.  원래의 뜻을 곡해하여 와전시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한비자. 외저설좌상

   초나라의 도성인 영 사람이 연나라의 재상에게 편지를 쓰려고 했다. 밤에 편지를 썼는데 불이 밝지 않자 촛불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일렀다. "촛불을 들어라(擧燭)"  그리고 무심결에 '거촉'이란 말을 편지에 써넣어 버렸다.

촛불을 들라는 말은 편지에 쓸 뜻이 있는게 아니었다. 연나라 재상이 편지를 받고 기뻐하며 말했다. "촛불을 들라는 말은 밝음을 숭상하라는 것으로, 현지를 천거하여 임용하라는 말이구나."

 

연의 재상이 왕에게 진언하자 왕도 크게 기뻐하였다. 이로써 나라가 잘 다스려졌다. 다스려지긴 잘 다스려졌으되, 원래 편지의 뜻은 아니었다. 오늘날의 학자들이 대개 이와 같은 부류들이다.

 

   이 이야기에서 영 사람의 편지에 연나라가 기뻐했다는 '영서연열'이 유래했고, 원의를 곡해하여 와전시킨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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