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영대풍 - 泱泱大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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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영대풍 - 泱泱大風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8. 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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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일 영 / 큰 대 / 바람 풍 )

길고도 높도다. 큰 기상이여. 대국의 당당한 기상을 비유하는 말이다.

  춘추시대 오나라의 계찰(季札)은 여러 나라에 사신으로 나가던 중 예악이 가장 완비된 노나라에 이르러 주나라 때의 여러 제후국들의 음악을 들려 달라고 부탁 하였다.

< 출전 > 좌전. 양공. 29년 / 사기. 오태백세가

   노나라에서는 오공자의 요구에 따라 수많은 악사들을 동원해서 각국의 가곡을 연주하였는데, 감상력과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었던 오공자는 곡조를 연주할 때마다 번번이 곡에 대해 촌평을 가했다고 한다.

   예컨대 제나라의 가곡을 감상하고서는 이렇게 칭찬했다.

   " 아름답구나. 정말 우아하구먼. 역시 대국의 기백이 넘친다. 美哉  泱泱乎  大風哉 "

  영영대풍은 바로 오공자의 이 말에서 유래한 성어로, "대국의 기백이 구름이 일듯 넘쳐난다."는 뜻이다.

 

   오공자는 아름다운 가곡을 감상할 때마다 "참으로 훌륭하구나. 만일 계속 연주 하겠다면 나는 절대 그치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觀止矣  若有他樂  我不敢請己 " 라며 감탄 했는데, 여기에서 유래하여 "탄관지의 (嘆觀止矣)" 또는 "탄위관지 (嘆爲觀止"라는 말로 절찬의 뜻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공자는 회(檜)나 조(曺) 등  작은 나라의 가곡에 대해선 아무런 평도 내리지 않았는데,  여기에서 유래하여 후세 사람들은 평론할 가치가 없는 작품을 일러 "자회이하 (自檜以下)"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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