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린위학 - 以隣爲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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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린위학 - 以隣爲壑 ]

고사성어

by 우암 2025. 3. 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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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 이 / 이웃 린 / 할 위 / 산골짜기 학 )

"이웃을 골짜기로 삼다"라는 뜻으로, 곤란한 일이나 재앙 등을 남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맹자. 고자장구 하편

   전국시대 각국의 통치자들은 황하유역의 농토를 홍수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제방을 건설하였다. 위(魏) 나라 혜왕(惠王)은 백규(白圭)에게 치수를 담당하게 하였다. 백규는 제방을 쌓고 치수를 잘하여 위나라의 농업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백규의 치수 방범은 본래 자기 나라의 홍수 방지만 고려 했을 뿐 , 이웃 나라에 끼치는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백규가 치수를 하는 기간에 위나라에는 홍수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웃 나라들은 모두 홍수가 지나가는 길이 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백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대단히 자만하고 있었다.

 

   "어느 날 백규가 맹자(孟子)에게 말했다.

'저의 치수는 우(禹)임금보다 낫습니다.' 맹자가 말했다. "당신은 잘못 생각하고 있소. 우의 치수는 물이 제 길로 가게 한 것이오. 그래서 우는 사해(四海)를 물이 흘러들어 가는 골짜기로 삼았는데, 지금 당신은 이웃 나라를 골짜기로 삼고 있소(  - - - -  今吾子以隣爲壑 ).  물이 거꾸로 흘러 가는 것을 강수라 하고 강수는 바로 홍수(洪水)이며, 이것은 어진 사람이 싫어하는 것이오. 당신이 잘못한 것이오, "

 

이웃 나라를 골짜기로 삼는다는 맹자의 말에서 "이린위학 (以隣爲壑)"이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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