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가성 - 一氣呵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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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가성 - 一氣呵成 ]

고사성어

by 우암 2025. 6. 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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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일 / 기운 기 / 불 가 / 이룰 성 )

 " 일을 단숨에 몰아 해냄 "이라는 뜻으로,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낸다는 말이다.

< 출 전 > 시수 (詩藪)

   명나라 때 호응린(胡應麟)이 쓴 시론서(詩論書) < 시수 詩  >에 있는 말이다.

   호응린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 " 등고 登高 "를 두고 이렇게 평했다.  "등고 '는  두보가 56세(767년) 중양절( 重陽節)  등고행사(登高行事) 때 지은 시다.   "등고"는 중국에서 음력 9월 9일 중구절(重九節)에 조상에게 다례(茶禮)를 지내고 높은 곳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며 수유(茱萸)를 머리에 꽂아 액땜을 하던 행사다.

 

   " 한 편 속에 구(句)마다 다 율을 이루고, 구 가운데 자(字)마다 율을 이루어 실로 하나의 뜻으로 관철하고 일기가성 하였다. ( 一篇之中句句皆律  一句之中字字皆律  而實一意貫串  一氣呵成 ) "

 

   호응린은 이 시를 고금의 칠언율시 가운데 으뜸이라고 칭송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일기가성(一氣呵成)은 " 글의 기세가 거침없이 유창하고 처음과 끝이 빈틈없이 순리에 따라 잘 짜여 있다.'는 뜻으로 통용되며, 의미를 확장하여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 "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비슷한 뜻을 가진 성어로는 '처음에 기세를 올려 단숨에 일을 처리함'을 비유하는 "일고작기(一鼓作氣)"와 "기세가 대를 쪼개는 것과 같음"을 비유하는 "파죽지세(破竹之勢)"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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