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자원포주 - 君子遠庖廚 ]
( 임금 군 / 아들 자 / 멀 원 / 푸줏간 포 / 부엌 주 ) "군자는 푸줏간과 부엌을 멀리한다"는 뜻으로, 심성이 어질고 바르기 위해서는 생명을 죽이는 잔인한 일을 해서도 안되며, 봐서도 안된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편 "맹자"에 보면 맹자가 양혜왕과 나눈 대화가 나온다. 맹자는 덕치(德治)를 논하면서 이를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不忍之心)'과 결부시켜 '차마 하지 못하는 정치(不忍之治)'를 한다면 천하를 덕으로써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여기서 예로 든 것이 흔종(釁鐘) 때 있었던 혜왕의 일화이다. 혜왕은 소가 비통하게 울면서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고 소를 풀어 주라고 하면서 대신 양으로 흔종을 하라고 명령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백성들..
고사성어
2022. 3. 25.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