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작굴서 - 羅雀掘鼠 ]
( 그물 나 / 참새 작 / 파헤칠 굴 / 쥐 서 ) "그물을 쳐서 참새를 잡고 땅을 파서 쥐를 잡는다"라는 뜻으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 더 이상 어찌할 방법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나굴태진(羅掘殆盡), 나굴구궁(羅掘俱窮) 신당서(新唐書) 장순전(張巡傳) 당(唐) 나라 현종(玄宗)의 통치 말년에 장순(張巡)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충직한 신하였을 뿐 아니라 재주도 많고 무인답게 담력 또한 컸으며 대의(大義)가 분명한 사람이었다. 안녹산(安祿山)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는 군사를 이끌고 수양성(睢陽城)을 지키게 되었다. 그러나 장순을 따라 성(城)을 지키고 있는 군사는 겨우 3천여 명에 불과하여, 10만 명이 넘는 반란군을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순은 비록 병사의 숫자 면에서는 열..
고사성어
2022. 5. 7.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