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안비슬 - 奴顔婢膝 ]
( 종 노 / 얼굴 안 / 여자종 비 / 무릎 슬 ) " 남자 종의 얼굴과 여자 종의 무릎"이란 뜻으로, 하인처럼 굽실거리는 얼굴로 비굴하게 알랑대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 육구몽(陸龜蒙)의 강호산인가(江湖散人歌) 진(晉) 나라 때는 전란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높은 벼슬 자리를 얻어 재산을 모으려고 권세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그들은 정직한 사람들을 보고 시세를 모르는 무능하고 완고한 사람이라고 욕했고, 이런 풍조를 오히려 정상적인 것으로 여겼다. 이런 시기에 갈홍이 를 지었는데, 그는 이 책의 교제 편에서 친구를 사귀는 원칙과 방법을 소개하며, 당시 사회의 이러한 현상을 명확하게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자 종의 표정과 여자 종의..
고사성어
2022. 6. 6.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