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의 사자 - 綠衣使者 ]
( 푸를 녹 / 옷 의 / 부릴 사 / 사람 자 ) "푸른 옷을 입은 사자"라는 뜻으로, 초록빛 깃털을 한 앵무새를 말한다. 왕인유(王仁裕)의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 당나라 때의 수도 장안(長安)에 최고의 부자는 양숭의(楊崇義)였다. 그의 아내 유씨(劉氏)는 미모가 뛰어났는데, 인물값 하느라고 이웃집 아들 이엄(李弇)과 사통(私通)을 했다. 서로 정분이 두터워진 그들은 남편 양숭이를 죽일 모의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어느 날 양숭이가 잔뜩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고 있었는데, 유씨와 이엄은 이때를 이용해 그를 살해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물이 말라 버린 우물 속에 묻어 버렸다. 안타깝게도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당 앞의 횃대 위에 있던 앵무새만 유일..
고사성어
2022. 6. 15.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