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장 - 斷腸 ]
( 끊을 단 / 창자 장 ) " 창자가 끊어지다"라는 뜻으로,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큰 고통을 말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 장한가(長恨歌)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 시대 동진(東晋)의 정치가이자 군인 환온(桓溫)이 촉(蜀) 나라로 가는 도중, 삼협(三峽)을 지나게 되었다. 그때 부하 중 한 사람이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붙잡아 왔는데, 그 원숭이 어미가 강안(江岸)에서 울며 백여 리를 뒤쫓아와 오던 어미는 배가 강가로 다가오자 훌쩍 뛰어 배 안으로 들어와서는 그만 기절해 죽고 말았다. 원숭이 배를 갈라 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겨 있었다. ( 破視其腹中 腸皆寸寸斷 )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환원은 크게 노하여 그 병사를 부대에서 내쫒도록 명령했다. 또 당(唐)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
고사성어
2022. 7. 3. 10:04